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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이야기: 힘들게 법을 찾다 (5) – 만유해안

작자/ 대륙대법제자

【정견망】

세간에 이따금 승복이나 도포를 입은 이가 대법을 배우는 것을 본다. 본문은 한 가지 사례를 들어 그가 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말해보고자 한다.

원나라 말 명나라 초기의 일이다. 본문의 주인공 인흥(仁興)은 윤회 중에 어느 세에 산동 위해(威海)에서 전생했다. 당시 그의 집은 돈이 많았고 친척 중에 조정의 고관도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했고 철이 들었으며 또 매우 선량했다. 하지만 시국이 혼란하고 나이가 들자 속세의 오염을 받아 점점 장사치처럼 변했다. 빈둥빈둥 매와 개를 데리고 놀았으며 또 늘 불량배들과 도박을 하거나 기생집을 드나들었다. 하루 종일 바른 일에는 힘쓰지 않았다. 부모님은 마음이 조급했으나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한번은 그가 친구 두 명과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그중 한 사람이 갑자기 경련이 일어나더니 세상을 떠나버렸다.

눈앞에 이런 일이 발생하자 그는 깊이 생각했다. ‘사람이 하루 종일 주색에 빠져있으면 죽음을 면치 못하니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나중에 그는 한 예쁜 여인을 알게 되었다. 자주 지내다 보니 정이 들었다. 예물을 주고받은 후 그녀를 아내로 맞으려 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가족이 모두 실종되어 버렸다. 이웃에 아무리 물어봐도 그녀의 가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천하가 이렇게 넓은데 어디 가서 그녀를 찾는단 말인가! 게다가 그녀는 분명 일부러 사라진 것인데 사람을 시켜 찾는다 해도 진심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는 실의에 빠졌고 인간 세상의 많은 일들이 모두 허무함을 느꼈다. 자기는 다른 사람에 대해 아무리 진심으로 대해도 상대는 반드시 자기를 소중히 하지 않았다.

오랜 방탕한 생애로 정신적인 허무와 공허가 배가되었다. 인생은 다만 제때 즐겁게 놀다가 늙어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이런 두 가지 일이 발생하자 그는 많은 경우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거나 심지어 매우 고통스러움을 절실히 느꼈다.

기분이 울적해지자 그는 혼자 해변에 나가 걸었다. 당시 썰물 때였는데 한 소녀가 해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한참을 쳐다보았지만 소녀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얼른 다가가서 소녀를 안아 얼른 긴급조치를 했다. 한동안 노력한 후 아이는 비로소 숨이 돌아왔다. 아이의 몸이 매우 허약한 것을 보고 아이를 업고 집으로 돌아와 잘 보살펴 주었다.

그녀가 조리하는 동안 인흥과 그의 부모님은 전력을 다해 돌보아 주었다. 소녀는 점차 기력을 회복했다.

소녀가 거의 회복되었을 때 인흥은 소녀의 집이 어디인지 부모님을 무엇을 하시는 지 어쩌다 바다에 빠졌는지 물어보았다.

소녀는 그를 보더니 말했다. “저는 아주 아름다운 곳에서 왔고 부모님은 아주 잘 대해 주셨어요. 이번에 한가지 일 때문에 고의로 바다에 빠져 기절했는데 그러다 당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인흥은 정신이 어찔해졌다. 그는 소녀의 뜻을 알아듣지 못해 계속해서 캐물었다.

그러나 소녀는 나중의 물음에 더 답하지 않고 그저 “당신은 어릴 때 매우 정직하고 선량한 사람이었는데 나중에 나쁜 사람들에게 물들었습니다. 만약 예전의 선량한 사람으로 되돌아가려면 한 가지 일을 해야 합니다”라고만 했다.

소녀의 이 말에 그는 깜짝 놀랐다. 이런 말은 이렇게 어린 소녀가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내가 신선을 만났다는 말인가? 인흥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문득 그녀가 말했다. “장차 중국에 속세를 벗어나지 않고 수련성취할 수 있는 대법이 전해질텐데 만일 때가 되어 진정으로 법을 얻기 원한다면 금생에 찾아보세요.”

“그럼 어떻게 찾습니까?”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인흥이 물었다.

“당신은 전에 대법을 전하는 대각자와 인연이 있으니 금생에 남쪽 해안의 북해에 가서 찾아보세요.” “북해가 어찌 남쪽 해안에 있단 말이오?” “북해는 지명이니 해안을 따라 줄곧 남쪽으로 가보세요. 뇌주(雷州)반도를 지나 남해도 사이의 해협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소녀가 대답했다.

“당신 대체 누구요? 나이는 몇 살이나 되었소.” 인흥이 물었다.

소녀는 웃으면서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나이도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저 당신에게 망망한 천지에 수많은 수행방법이 있음을 알려주는데 어떤 것은 노인을 어린이로 변하게 할 수 있고 수행인이 수행하면 어느 정도 변화할 것입니다.”

소녀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인흥은 그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알았습니다. 즉시 해안을 따라 북해를 찾아보지요.”

“배를 타서는 안 되며 걸어가야만 경건함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 많은 신기한 일들을 알게 될텐데 좋은 일을 만나건 나쁜 일을 만나건 모두 이 길의 초심을 잊지 마세요. 꼭 기억해야 합니다!” 말을 마치고 소녀는 떠나버렸다.

인흥은 소녀의 말을 듣고 즉시 짐을 꾸렸다. 부모님과 옛날 친구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위해를 출발해 줄곧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갔다.

그는 본래 해변에서 자란 사람이라 바다가 생소하진 않았다. 그는 걸어가면서 어떤 신기한 일들을 만날지 생각했다.

그러나 보름 정도 걸었을 때 아무런 신기한 일도 만나지 않았다. 점차 그는 신기한 일을 만나려는 생각을 내려놓았다. 다만 남쪽을 향해 걷기만 했다.

항주, 영파 일대에 도착했을 때 그는 또 한명의 소녀를 만났다. 그녀는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녀는 그에게 눈을 감고 자신이 건네주는 수건을 잡게 했다. 그리고 눈을 뜨라고 했을 때 눈을 뜨면 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의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말에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이어서 그는 그들이 물속에서 가는 것 같았는데 어디로 가는지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어느 대문을 지나자 소녀는 그더러 눈을 뜨라고 했다. 그는 눈앞의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사람들이 전설에서 말하던 해저용궁이 정말 있구나!” 동해 용왕이 나와 인사를 하며 연회석을 펼쳐놓고 환대했다. 소녀(가장 어린 용녀)는 이곳에 며칠간 묵으라고 했다.

그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용녀(龍女)는 그를 데리고 용궁을 두루 여행했는데 정말 그의 안목을 크게 넓혔다.

동해 용왕은 본래 그를 며칠 더 머물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줄곧 북해로 가서 장래 인간 세상에 법을 전하는 각자를 만나고 싶어했다. 용왕은 억지로 권하지 않았다. 용녀더러 그를 보내주게 했다.

그는 또 걷다가 대만 해협의 팽호 열도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그는 미녀로 변한 바다 요정을 만났다. 그 요정은 그더러 남으라고 했다. 아니면 그를 잡아먹겠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으며 선량한 마음으로 요괴를 감화 시켰다.(본질상 그 바다 요괴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요괴 역시 그를 보내주었다.

이번에 그는 또 혜주 부근에 도달했다. 그는 이곳에서 그 지역 풍경과 인심을 한번 감상했다. 그 후 해안을 따라 수로를 걸었다. 해안에 올라오자 두 어민이 물고기 잡는 일로 다투다 심지어 싸우는 것을 보았다. 그가 나아가 말렸는데 그가 물건을 훔쳤다며 오해를 받았고 더욱이 시비를 가리기 위해 그를 관청으로 끌고 갔다. 그는 감옥에 갇혀 벌을 받게 되었다.

당시 그곳 관원은 사람됨이 괜찮았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안 후 그에게 곤장 20대를 치고는 풀어주었다.(그에게 벌을 준 것이 아니라 그를 잡아온 사람의 체면을 보아서 그런 것임)

그는 곤장을 맞아 당분간 길을 떠날 수 없었다. 그래서 작은 여인숙에 찾아 머물며 의원을 불러 병을 치료하기로 했다.

요양하는 과정에서 그는 또 행위가 단정하지 못한 젊은이를 만났다. 그들은 도박장과 기생집에 가자고 인흥을 꼬드겼다. 한번은 그가 정말 마음이 움직였지만 도박장 입구에 갔을 때 갑자기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그는 즉시 깨달았다. 자신은 절대 그런 곳에 가면 안 된다는 것을.

그래서 상처가 다 낫지도 않았는데도 계속 길을 걸었다.

힘겨운 며칠이 지난 후 그는 한 해신(海神)을 만났다. 그 해신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그의 환부에 발라 주었고 신기하게도 즉시 아픔을 느끼지 않았다.

해안을 따라 걷는 ‘긴 여행’은 사실 매우 어려웠다. 도중에 지독한 광풍과 폭우와 해양생물의 습격을 당해도 그는 바른 믿음과 초심을 잃지 않았고 마침내 북해에 도달했다. 이곳에 오자 그는 사방으로 장래 대법을 전할 대각자를 찾아다녔다.

나중에 어느 절에서 주지를 만났다. 그는 주지에게 인간에게 대법을 전할 각자의 행적에 대해 물어보았다.

주지는 “그 분의 행적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또 각종 모습으로 인간세상에 나타납니다. 당신은 천신만고 끝에 여기에 왔는데 해야 할 일을 했으니, 다른 건 더 많이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아마 생각지도 못했을 때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인연이 있으니까요!”

인흥은 기뻐하며 말했다. “당신이 바로 내가 찾으려는 각자군요!”

주지는 웃으며 말했다. “오성이 좋군요! 장래 반드시 사람을 되돌아가게 할 수 있는 대법을 만날 것입니다.”

인흥이 말했다. “장래 반드시 당신의 전수제자가 되겠습니다. 오늘의 인연을 위해서(바로 만나게 된 상황), 또한 제가 능히 속세의 나쁜 요소에 흔들리고 교란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주지스님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다음과 같다.

漫遊海岸路漫漫多重幹擾去迷幻心底初衷不曾變得法回天生命絢!(【주】)

해안을 천천히 유람하며얼마나 교란이 많았던가마음 속 초심 변치 않으니법 얻어 하늘로 돌아가리라

주: 마지막 구절의 뜻은 생명이 대법을 얻어 천상의 본래 집으로 돌아갈 때 진정으로 찬란하고 다채롭다는 것.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39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