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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기실: 대막광사(大漠狂沙)

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머리말: 지금정법시기가 끊임없이 연장됨에 따라 많은 동수들이 자신도 모르게 해이해지고 있다. 심한 경우는 속세에 빠져 스스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수련을 시작할 때의 정진하는 태도가 거의 없다. 이에 느끼는 바가 있어 두 동수가 역사적으로 겪은 것을 정리해본다. 우리 많은 동수들이 이 소중한 정법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길 희망한다.

당 나라 고종(高宗) 때의 일이다. 감숙성 주천(酒泉) 일대에 서역에서 온 큰 카라반이 나타났다. 이 팀의 리더는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바로 다음 시와 같았다.

사십대의 아름다운 얼굴

물처럼 맑고 큰 눈에 시원한 눈썹

보검을 쥐고 사방을 다니나니

낙타 방울 소리 시원하구나

四十出頭容顏美

水靈大眼展娥眉

手持寶劍行四方

胯下駝兒鈴音脆

그녀들은 이미 오래 걸어 얼굴에 매우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때마침 정오였는데 그녀는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좀 쉬려고 했다.

잠시 쉬고 나서 그녀들이 낙타를 타고 계속 길을 재촉하려 할 때 멀지 않은 곳에 남방인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조심스레 기다렸다.(이곳은 늘 강도가 출현하는 곳이다) 가까이 왔을 때 물어보니 그들은 양주(涼州-당시 당나라의 변경 지역)에 일이 있어 가던 도중 이곳을 지나는 것임을 알았다. 그들이 작별인사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간 잠시 후 하늘에서는 거대한 괴상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 괴상한 바람은 하늘을 어두컴컴하게 만들었으며 여인의 대오와 남방인의 대오가 다 흩어졌다. 바람이 지나간 후 여인이 보니 자기의 대오가 보이지 않고 오직 혼자만 이 망망한 사막의 바다에 남아 있었다. 그녀는 낙타를 타고 정처 없이 걸었다. 하루 종일 가다보니 점 눈에 익은 젊은 사람을 만났다. 보니 이 사람은 다음과 같았다.

이목구비가 수려하고

고상한 군자의 풍류가 드러나며

부드러운 피부는 바람을 견디기 어렵고

멍한 눈빛에 걱정이 배어 있었다

鼻直口方眉目秀

謙謙君子顯風流

細皮嫩肉不禁風

迷茫雙眼顯怨尤

여인이 자세히 생각해보니 이 사람은 원래 괴상한 바람이 불기 전에 만났던 남방인 중 하나였다.

“보아하니 그는 이런 상황을 전혀 겪어보지 못했구나. 내가 같이 다니며 망망한 사막에서 길동무나 해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남방의 젊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우선 좀 놀라더니 나중에는 매우 기뻐하여 적극적으로 여인에게 인사를 했으며 같이 동행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삼일 밤낮을 걸었으나 이 사막을 벗어나지 못했다. 나흘째 해가 뜰 무렵 그들은 확실히 너무나 피곤하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곳을 찾아 좀 휘 휴식을 했다. 그리고 깨어났을 때 젊은이는 앞에 불탑 같은 것이 희미하게 아른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여인을 이것을 믿지 않고 바로 “신기루”라며 진실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젊은이는 진짜이든 가짜이든 이 방향을 향해 가봅시다, 어쨌든 길을 잃은 것 아닙니까? 라고 했다.

여인이 생각해보고는 동의했다. 이렇게 그들은 거의 하루 동안을 걸어 저녁 무렵 어느 폐허가 된 고성(古城)에 닿았다.

이 고성은 매우 작아 겨우 몇 곳에 불탑과 불상이 있으며 드문드문 건물이 있었다.

또 이름 모를 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완강하게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마 사막의 끊임없는 침범 때문에 여기는 물이 매우 부족하여 사람이 어쩔 수 없어 떠난게 아닌가 싶었다.

그들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저녁이었고 이 며칠 몸에 지닌 건량과 물은 바닥이 나 있었다. 너무나 피곤하여 집 건물의 한 곳을 찾아 곧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여인이 웬일인지 깨어났는데 이때 밖에서는 바람은 이미 멎어 있었다. 거의 물 떨어지는 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려왔고 게다가 휘영청 보름달이 허공에 걸려 있었다. 그녀는 아예 이 건물을 나가서 이 작은 성안에서 돌아다니다가 물을 좀 찾아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몇 걸음 가지 못했지만 그녀는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손으로 땅을 짚고 일어나려고 할 때 좀 축축한 것을 느끼고는 매우 기뻐했다. 다른 집으로 막 달려가서 젊은 사람을 깨웠고 그들은 함께 수원(水源)을 찾기 시작했다. 과연 멀지 않은 곳에 움푹 파진 곳에 크지 않은 샘에서 물이 퐁퐁 솟아나고 있었다. 그들은 주위의 모래를 깨끗이 치우고 깊이 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 엎드려 실컷 물을 마셨다!

다음 날 아침 그들은 이 작은 성의 온데를 다녔으나 먹을 것을 찾지 못했다. 그들은 어느 불상 앞에서 이미 말라버린 공양물을 발견했는데 머리를 들어보니 불상이 먼지 투성이였다. 그래서 불상을 깨끗이 닦기로 했다.

반나절이나 걸려 겨우 불상 몇 개를 깨끗이 닦은 후 그들은 앉아서 쉬었다. 휴식하는 중 그들은 각자의 경력을 말하기 시작했으며 서로의 경험에 대해 감개했다.

여인은 원래 양주(涼州)부 근처 산적 두목의 딸이었다. 어려서부터 강도들 무리에 섞여 살면서 뛰어난 무공을 익혔다. 나중에 산적 두목은 다른 강도와 싸우다 전사했다. 그래서 그곳을 떠나 양주부로 갔는데 다행히 돈 많은 부호 이원외(李員外)가 양녀로 거두어주었다. 이원외는 비록 돈은 많았지만 나이가 60이 되도록 딸이 없어 아예 그녀를 친딸처럼 대해주었다. 그리고 이름도 금화(金花)라고 지어주었다. 나중에 금화가 20세 되던 해 중매로 학문이 높은 장원(張元)이란 수재(秀才)에게 시집을 갔다. 장원이란 사람은 문장을 잘 쓰고 또 고대 문헌을 좋아했으며 골동품을 좋아했다. 현대적으로 말하면 장원은 고고학에 빠졌던 것이다.

금화는 활달하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남편이 하루 종일 진나라 한나라 시대의 글을 동무삼아 지내는 것을 보고 점점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카라반(隊商)을 조직해 중원에 들어가 장사를 하려는 것을 알고는 그를 만났다. 금화는 이렇게 카라반에 참여했고 십여 년이 지나자 리더가 되었다. 가업도 점점 크게 일어났다. 이때 그녀는 남편과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아예 무역에 온몸을 던지기로 했다. 그러던 중 그 날 괴상한 바람을 만나 생사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것이었다.

남방에서 온 젊은 사람의 이름은 제운(齊雲)으로 양주(揚州)의 선비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시문(詩文)을 매우 좋아하고 독서를 즐겼으며 인품이 아주 좋았다. 아주 젊은 나이에 지방관의 마음에 들었다. 그는 또 매우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했다. 이번에 동향 사람과 양주부에 볼일을 보러 가다 불의의 일을 당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아이고!” 하며 길게 탄식했다.

그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는 중에 불상의 바로 위쪽에서 마치 ‘공(空)’자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고 이때 사방에서 미친 듯한 바람이 크게 일어났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이 작은 성의 바깥에서 부는 광풍이 바로 많이 들어오지 못하는지, 이 작은 성을 완전히 매몰시키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마 그들의 수행의 기회와 인연이 닿았으리라. 여인은 이 글자를 보자 마치 머리 한쪽이 열리는 것 같았다. ‘내가 이전에 가졌던 모든 것이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구나. 인간세상의 일체는 다 무상하며 가는 곳마다 험악함이 가득하다. 마치 수행만이 이 고해의 바다를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제운도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이왕 원래의 그 아름다움이 이제는 이미 다시는 있을 수 없으며 당신과 나는 생명이 경각에 달렸으니 그럼 지금 유일한 방법은 수행밖에 없겠군요. 망망한 모래의 바다에 끝이 없는데 인간세계와 같습니다. 망망한 곳에서 돌아갈 곳이 없고 뜻밖에 절망의 경지에 빠져버렸으니 말입니다.”

“기왕 당신도 수행에 동의한다면 우리 같이 수행해봅시다” 금화는 이렇게 말했다.

“같이 수행하는 것은 괜찮아요.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수련을 하나요? 여기는 불경이 없잖아요?” 그러자 제운이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건….” 이 문제는 금화도 난처했다.

“어쨌든 우리가 함께 이곳에 왔으니 만일 위대한 부처님께서 우리가 여기서 수행하도록 하셨으면 반드시 수행하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금화가 말했다.

이틀이 지나 그들은 공경하게 불타 앞에 꿇어앉아 예를 행하려 할 때 그들의 눈앞에 집이 하나 나타났는데 이 집 안에 방앗간이 있는 것이 보였고 이 방앗간의 아래에 보따리가 있는데 금빛이 번쩍이고 있었다.

그들은 매우 감동했다. 이것은 위대한 불타가 그들에게 그곳에 경서를 찾을 수 있다고 점화해준 것임을 느꼈다. 그들은 또 한참이나 꿇어앉아 있다가 몸을 일으켜 그 집을 찾기 시작했다. 한참을 헤맨 끝에 성의 남쪽에 매우 구석진 곳에서 그들은 그 집을 찾았다. 마당으로 들어가자 확실히 방앗간이 보였다. 그들은 괭이를 찾아 다섯 자 정도 파들어 갔고 마침내 보따리 하나를 발견했다. 그들은 불법(佛法)을 모독할까 감히 열어보지 못하고 공경하게 블상 앞에 받쳐놓고 열어보니 그 안에 정말 책이 한권 있었다. 다시 열어서 자세히 보니 그 책은 표지에 있는 알아보지 못할 몇 글자 외에 책 속에 한글자도 없었다.

이래서 그들은 멍청해졌다. 한참이나 지나서 금화가 정신이 들어 말했다.

“천서는 글자가 없다고 하니, 아마 정말인 것 같습니다. 불법의 오묘함은 우리가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 기왕 불타가 우리에게 여기서 불경을 찾으라고 점화하셨으니 그건 우리를 지도해주시는 것이며 우리가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를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듣고 보니 그렇군요. 저도 알겠습니다. 우리더러 알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불경은 있는데 우리가 먹을 것은 점점 갈수록 적어지니 우리가 수련이 완성되기도 전에 여기서 굶어죽을 수 없지 않소?” 제운은 기쁨과 우려가 반반 섞인 말을 했다.

이 말을 듣고 금화도 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녀는 무엇이 생각났는지 제운에게 말했다. “우리 저 살아있는 나무 몇 그루 있는 곳으로 가봐요. 어쩌면 그곳에 열매가 열려 있을지도 모르죠.”

제운은 반신반의하며 그녀를 따라 살아 있는 몇 그루 나무에 가서 머리를 들어보니 나무 위에는 몇 개의 과일이 드문드문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생겼다.

그리고 불상 앞으로 돌아와 한뜻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어느 경지에서 가르침이 필요할 때면 이 불경에서 몇 글자나 몇 줄의 글자가 나타나서 그들이 수련의 길이 더욱 착실히 걷도록 해주었다. 배고프면 나무에서 과일을 따서 허기를 채웠고 목마르면 샘물을 마셨다. 수행 시간이 길어지고 경지가 높아짐에 따라 그들은 점점 이 과일과 샘물이 보통이 아님을 알았다. 과일 하나만 먹으면 보름 이상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으며 이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또렸해 지면서 마치 신체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그들은 속인에서 시작해 수행했고 또 이런 절망적인 경지에서 날이 길어지자 자신도 모르게 약간의 정(情)이 생겼다. 이럴 때는 그들이 가부좌를 해도 마음이 불안했고 이때는 샘물이 말라버렸고 나무의 과일도 사라져 버렸다. 그들은 자기들이 잘못했음을 느꼈다. 자기는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잃었는데 아직도 생사의 절대적인 경지에서 이런 정이 있는가?

이점을 깨달았을 때 샘물은 또 가득 찼고 나무의 과일도 다시 나타났다.

이곳은 비록 사람들이 사는 곳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수행에 누락이 있어선 안 된다. 예컨대 그들의 환희심이 일어났을 때 그들은 자기들 신체가 나쁜 것으로 물드는 것을 발견했다. 한번은 그녀가 한번은 금화가 또 한번 다투려는 마음이 나타났을 때 불경 중에서 상화하고 평안한 경치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즉시 깨달았다. 그것은 자기의 이 나쁜 마음을 철저히 버려야 한다는 것을.

제운은 시문을 좋아했으므로 경지가 제고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글재주를 뽐내기 시작했다. 그때마다 불경에서 한 줄의 게송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보자마자 얼굴이 붉어졌으며 자기의 시문은 끝없는 불경과 비해 그야말로 너무 형편없는 것임을 느꼈다.

이렇게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제운은 금화와 각자 자기가 불경에서 본 내용을 이야기하는 중에 놀랍게도 자기가 본 것이 금화가 본 것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금화 역시 놀랐다. 나중에 그는 마침내 알게 되었다. 그와 금화는 같은 경지 중에 있지 않아서 본 내용이 당연히 같지 않다는 것을. 이는 바로 본래 불법의 끝없는 체현이 아닌가?

시간은 살같이 흘러 또 20여 년이 지났다. 금화는 이미 80대가 되었다. 어느 날 무의식중에 불경을 들고 보았다. 이때 불경은 이미 그녀에게 더는 아무 글자도 없는 천서가 아니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글자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때 제운에게 불경을 보라고 했지만 제운은 여전히 어떤 글자도 보지 못했다. 금화는 제운에게 말했다.

“보아하니 이 불경은 나로 말하면 모든 문자가 드러났으니 나는 아마 수련 성취되어 가야할 것 같네요. 당신은 부디 정진하기 바랍니다! 부디 해이해지지 말고.”

제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후 하늘에서는 신조와 연꽃이 나타났고 금화는 날아올라 연꽃을 밟고 신조(神鳥)와 함께 날아갔다.

제운은 이것을 보자 더욱 더 수련의 수승함과 속세의 무상을 느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여 수행했다. 대략 십년의 시간이 지나 불경의 문자가 다 나타났을 때 제운이 수행이 원만의 표준에 도달하자 그도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바로 이러하다.

험준한 사막에서 고행하는데

미친 모래바람 잔학하게 불어오네

속세의 무상함 다하고 나니

망망한 우주에 마음대로 다니네

大漠絕地苦修行

狂沙肆虐伴我行

塵世無常舍至盡

茫茫蒼宇任我行!

발표시간: 2013년 6월 16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9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