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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거봉진: 전지(剪紙)를 말함

탄거봉진: 전지(剪紙)를 말함

글/소연(小蓮), 전지/사옥(似玉)

【정견망 2009년 12월 8일】

전지(剪紙-종이를 오려서 만드는 공예작품)는 특별한 전통 민간예술의 형식으로 그 역사가 유구하다. 이런 예술들은 종이제조 기술이 발명된 후 점차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금 중국에는 찬란한 각종 전지 양식을 볼 수 있다. 창문 장식도 그 하나이다.

중국문화는 신전문화이기 때문에 우리의 여러 문화 중 많은 것들은 신이 인류에게 전해준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문화를 풍부하게 만드는 한편 그들 생명 존재의 특징을 나타냈다.



전지: 비천(飛天)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지의 내력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나라 때, 종이가 발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나는 초라한 서생이었는데 집에는 몸이 불편한 아내(사옥)과 6-7세 된 아들 벽옥(碧玉)이 있었다.

서생은 정말 글재주가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손재주는 비교적 없어 다른 일은 할 줄 몰랐다. 다행히 아내가 다른 사람을 좀 도와주고 바느질 등으로 돈을 벌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벽옥이 철이 들어 말을 잘 들은 것이다. 벽옥은 어려서부터 모친을 도와 밥을 짓고 설거지를 도왔으며 다른 집 아이들처럼 놀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해 겨울은 몹시 추웠는데 연말이 되었을 때 사옥이 또 아프기 시작했다. 며칠간 일어나지도 못했고 집안에 쌀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나는 마음이 급해 한 부잣집을 찾아가 글씨 쓸 일이 없는지 알아보았다. 나는 매우 강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집에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굶주린 배를 욺켜 쥐고 집으로 향하는 수밖에 없었다.

중간쯤 왔을 때 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게다가 쌩쌩 부는 북풍은 더욱 매서웠다. 나는 얼른 집을 향해 달렸다. 거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 한 노파가 문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노인이 입은 옷은 다 헤져 있었으며 왼손에는 지팡이를, 오른 손에는 깨진 그릇을 들고 있었다. 나는 이런 모습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얼른 노인은 부축하여 집안으로 모시고 들어갔다.

실내에 들어가 사옥에게 연유를 설명하는 동안 벽옥이 스스로 물을 떠왔다. 사옥은 병약한 신체를 간신히 지탱하며 집에 남은 약간의 쌀로 꺼내어 흰 죽을 끓였다. 이때 노인은 천천히 깨어났다. 나는 얼른 흰 죽을 노인의 입이 데지 않도록 천천히 삼키게 했다. 해가 이미 저물었는데 노인은 정신이 들어 물었다. “당신들이 나를 구했소? 당신들도 같이 드시지요!” 사옥이 말했다” 우리는 배고프지 않으니 어르신 먼저 드세요!” “오, 그럼 먼저 먹겠소!” 노인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속으로 저녁밥 때문에 걱정이 되었지만 말을 할 수 없었고 그래서 아예 붓을 들어 종이에다 “복(福)”자를 썼다.

죽을 다 먹고 나서 노인은 몸을 많이 회복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일어나서 사방을 둘러보는데 이 집이 너무 가난해 아무것도 없음을 발견했다. 그녀는 사옥을 보더니 말했다. “얘야, 자네 몸이 좋지 않군!” 사옥이 말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늘 이렇게 몸이 불편해집니다.” 노인은 품에서 약초를 꺼내 물을 끓이라고 하더니 그것을 물에 타서 끓여 먹으면 나을 거라고 했다.

또 몸을 돌려 내가 쓴 “복”자를 보고는 가져갔는데 자세히 보려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어찌 알았으랴? 그녀는 손으로 서너 번 찢어버리는 것이었다. 나는 당시 매우 조급해졌다. “이 종이는 내가 어렵게 구해온 것이다. 우리가 당신을 구해주었고 연말이 되어 우리집에 이 “복”자를 좀 붙여서 내년에 좋은 운을 좀 기대하려는 것인데 어째서 당신은 그것을 찢어버리는가?”

노인은 여유 있게 말했다. “내가 복자를 찢어서 펴면 무슨 모양이 되는지 보겠는가?”

벽옥이 호기심에 뛰어와 그것을 천천히 펴보니, 아이구, 우리가 전에 본적이 없는 일이었는데 하나의 福자가 한 마리 큰 물고기로 둘러싸여 있었다. 또 이번에 찢어진 후 福자는 더욱 입체감이 있었다. 어린 벽옥은 기뻐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종이를 안고 어머니에게 보여 주며 말했다. “이렇게 하면 아주 보기 좋아요!”

노인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품에서 돈을 좀 꺼내더니 말했다. “내가 보니 당신들은 마지막 한 그릇의 밥을 생면부지인 내게 줄 수 있었다. 당신들은 덕을 쌓은 집이다. 지금 당하고 있는 일체는 사실 재난으로 칠 수 있다. 지금은 마땅히 지나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돈이 좀 있으니 가지고 가서 쌀을 좀 사고 아내와 아이와 잘 지내게. 자네 처는 앞으로는 병이 없을 것이며 아이도 매우 좋은 앞날이 있을 것이야. 또 자네 처에게 어떻게 이 글자를 이렇게 만들 수 있는지 가르쳐 주겠네. 자네는 이런 “종이”를 가지고 시장과 부잣집에 가져가면 반드시 큰돈을 받을 걸세!” 하고는 어떻게 이런 수예를 하는지 방법을 사옥에게 알려주었다.

이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신선을 만났음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사옥과 벽옥을 데리고 무릎을 꿇어 연신 고개를 땅에 찧으며 어디서 오신 어떤 신선인지 물어보았다. 노인은 좀 의외라는 듯이 연신 말했다. “나는 무슨 신선이 아니야. 나는 그저 어느 신선의 부탁을 받고 인간 세상에 와서 덕을 쌓은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찾아보러 온 것일세. 연후에 이런 기능을 전해주려고 한 것이야. 내가 올 때 그 신선은 당신을 찾으면 쓸 만한지 아닌지 시험해보라고 하셨어. 쓸 만하면 이 재주를 전해주고 안되면 다른 사람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었지. 너희들은 2천년 후 다시 만날 때 절대 이 일을 잊지 말게나!”

2천년 후라고? 우리는 이해할 수 없었다. 사옥은 특히 의혹이 깊었다.

“무엇 때문에 당신들이 덕행이 있어도 이렇게 큰 고생을 겪어야 하는가? 바로 이 일체는 당신들의 복덕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2천년 정도가 지난 후 당신들은 무수한 신들이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할 일을 만나게 될 것이야. 그때가 되면 우리도 당신들의 덕을 좀 보게 될 거야.” 연후 노인은 어린 벽옥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그를 품에 안고 말했다. “이 아이는 장차 선량하고 순정하며 재능 있는 여자 영재가 될 거야!”

당시 우리는 얼떨떨했다. 언제인지 모르게 노인이 집을 떠났다.

나는 우선 돈으로 쌀과 종이를 좀 샀으며 복(福)자를 잘 쓴 다음 사옥에게 종이를 자르게 했다. 벽옥도 도왔다. 다른 사람들은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우리가 만든 전지는 매우 잘 팔렸으며 연말이 되자 집집마다 번영을 위해 전지를 붙였다.

물론 우리 집 형편도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고 사옥의 몸도 더는 아프지 않았다. 벽옥은 나중에 서당에 들어가 매우 유능한 스승을 만났다. 그의 학식은 무척 빨리 자라나 나중에 조정의 중요 대신이 되었고 관직이 승상에까지 올랐다. 이런 것은 자세히 쓰지 않겠다.

이를 시로 표현하면 바로 다음과 같다.

전지(剪紙) 기예는 신선이 전한 것
속세에서 망망하게 고생을 겪었는데
쌓인 먼지 털어내고 원인을 보니
덕을 쌓고 선을 행한 복 끝이 없구나.

剪紙技藝神仙傳
塵海茫茫苦磨煉
撣去封塵看原委
積德行善福無邊

발표시간 : 2009년 12월 8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9/12/8/6303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