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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인연은 하늘이 정한다

【정견망】

당나라 때 홍농현(弘農縣)에 이(李)씨 성을 가진 현윤(縣尹 현의 수령)이 있었다. 그에게는 출가할 나이가 된 딸이 하나 있었는데 노생(盧生)에게 시집보내기로 했다. 노생은 수염이 길고 호방하게 생겼다. 집안에서는 모두들 좋은 사윗감이라고 칭찬했다.

어느 날 혼례날짜를 정해 사위를 데려 오고자 했다. 당시 꽤 영험한 여자 무당이 하나 있었다. 그녀는 이씨 집안과 잘 아는 사이라 혼례가 치러질 때 찾아와 말참견을 했다. 평소 그녀를 신뢰하던 이씨 부인이 물었다. “당신이 보시기에 우리 사위의 관운이 어떻겠습니까?”

무당이 물었다.

“저기 수염이 긴 사람을 말씀하시나요?” 그렇다고 하자 무당이 말했다.

“그렇다면 그는 부인의 사위가 아닙니다. 부인의 사위는 저런 외모가 아닙니다.”

부인이 자신의 사위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무당이 대답했다. “흰 얼굴에 수염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인은 매우 놀랐다. “당신이 이렇게 말씀하시니 오늘 우리 딸아이가 시집을 가지 못하겠군요!”

그러자 무당은 “왜 시집을 못갑니까? 오늘 꼭 가게 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부인이 말했다. “말도 안 됩니다. 오늘 시집을 가는데 설마 노생이 사위가 아니란 말씀인가요?”

무당은 “저도 어찌된 일인지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들이 대화를 마치기도 전에 밖에서는 북과 악기소리가 들려왔고 노생이 신랑의 예를 갖추며 들어와 당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부인은 무당의 손을 끌고가 문틈으로 노생을 가리키며 말했다.

“지금 혼례를 치르는 걸 보세요. 오늘 밤 곧 혼인이 이뤄지는데 어째서 저 사람이 우리 사위가 아니란 겁니까? 정말 웃기는 일이네요.”

하인들도 이 부인이 무당을 놀리는 것을 보고 따라했다. “이 할멈이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 있나봐요.” 그러나 무당은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곧이어 일가친척들이 당(堂)에 모두 모였다. 모두들 혼례식을 보러 모여들었다. 노생은 두 명의 들러리와 당 위에서 예를 올린 후 신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등불 아래서 신부의 면사포를 벗겨보던 노생이 깜짝 놀라 부르르 떨면서 “아이구!” 하더니 밖으로 나가버렸다.

친척들이 연유를 물어보았으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문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말에 올라타 채찍을 가하더니 멀리 도망가 버렸다. 그의 친구들이 따라가서 어찌된 일인지 물었으나 노생은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손을 흔들며 “안 되겠어, 안 되겠어”라고 할 뿐이었다. 친구들은 할 수 없이 돌아와 노생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하는 수밖에 없었다.

현윤이 이 이야기를 듣고는 화가 나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큰소리로 “대체 이게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하고 소리쳤다. 그는 속으로 ‘우리 딸이 꽃같이 어여쁜데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렇게 된 바에야 아예 사람들에게 사실을 밝히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방문 앞에 모이게 한 후 딸더러 나와 인사를 올리게 했다. 현윤은 딸을 가리키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보시다시피 이 아이가 노생에게 시집보내기로 했던 제 여식입니다. 못생긴 데가 어디 있습니까? 오늘 노생이 딸아이를 보자마자 도망갔으니 만약 여러분께 딸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면 혹여 무슨 괴물처럼 생겼다고 오해할까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니 신부는 정말 아리따운 자태를 지닌 절세 미녀였다. 이웃들도 의견이 분분했다. “노생이 복이 없군.” 아니면 “인연이 아닌가 봐!” “날을 잘못 잡았나?” “신령이 노하셨나?” 등등 말이 끊이지 않았다.

현윤은 화가 나서 말했다. “기왕지사 노생이 사위가 될 수 없다면 오늘 오신 여러분들 중에서 원하는 사람과 혼인을 시키고자 합니다. 여기에 있는 여러 친척들이 증인이자 중매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 손님 중에서 한 사람이 나오더니 앞으로 다가가 침착하게 말했다.

“소생이 비록 가진 재주는 없사오나 댁의 사위가 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니 그는 전에 관직을 지낸 적이 있는 정(鄭)씨였다. 그의 외모는 얼굴은 하얗고 입술은 빨갛게 칠한 것 같고 수염이 하나도 없었으며 용모가 아주 단정했다.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갈채를 보냈다.

“이런 젊은이라면 마땅히 신랑감으로 충분하겠군요. 더욱이 외모로 보아하니 두 집안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에 즉석에서 나이가 지긋한 두 사람을 중매로 세우고 젊은 사람을 들러리로 삼아 혼례를 치렀다. 정씨 청년이 딸에게 나와 절을 올리고 혼례를 치른 후 신방으로 들어갔다.

무당이 사전에 이런 결과를 예언했기 때문에 이씨 부인과 일가 사람들이 모두 그녀의 말을 믿지 않을 수 없었고 더는 함부로 놀리지 못했다. 혼인이 이루어진 후 나중의 일이다. 새신랑 정군이 우연히 노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원래 잘 아는 사이였다.

정군이 물었다. “자네 대체 그날 밤 왜 도망을 갔는가?”

노생이 대답했다. “내가 면사포를 들어보니 그녀의 두 눈이 시뻘겋고 등잔 같이 컸으며 긴 이빨이 양쪽으로 툭 튀어나와 있지 않겠나. 그게 어디 사람이란 말인가? 사당에 그려진 야차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간이 떨어질 뻔 했으니 자네라면 도망가지 않을 수 있겠나?”

정씨가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이미 나한테 시집왔다네.”

노생이 말했다.

“자네는 그녀가 두렵지 않은가?”

정씨는 “우리 집에 한번 놀러와 보시오. 내 만나게 해줄 테니.”

노생이 정씨를 따라 그의 집을 찾아가자 단정하게 머리를 빗은 빼어난 미녀가 나와 인사를 했다. 그는 그녀가 그날 밤 자신이 봤던 괴물같은 여인이 아님을 알고는 후회막급이었다. 그는 나중에 무당의 예언을 듣고서야 혼인의 인연은 따로 정해져 있구나 하면서 탄식했다. 바로 다음과 같다.

인연이 있으면 천리나 떨어져도 만아게 되고 인연이 없으면 서로 얼굴을 맞대도 만나지 못한다.(有緣千里能相會,無緣對面不相逢)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만사에 모두 인연이 있다. 혼인 역시 이렇다. 본래 하늘에서 정한 것이지 사람이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사람들은 혼인이 하늘에서 정한 것임을 믿지 않으며 자유연애를 말하는데 실제로는 이리 저리 혼담이 오가다가도 최종적으로 만난 사람은 여전히 하늘에서 정한 인연이다. 단지 사람이 믿지 않을 뿐이다. 사람은 자기가 잘 찾아 구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인류 도덕이 부패됨에 따라 자유연애가 창궐하면서 남녀간의 도덕도 부패되었다. 지금은 무슨 번개 결혼이니, 시험 결혼이니, 하룻밤 사랑 등을 말하는데 이는 모두 인류의 가장 나쁜 행위이며 신이 사람에게 정해준 도덕규범이 아니다. 신이 정한 표준에 따라 하지 않으면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지금 사람들은 고대인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는 현대인의 부패한 도덕관념으로 인식한 것에 불과하다. 현대인들이 행복한가? 높은 이혼율에 결혼이야기만 꺼내도 겁을 먹거나, 평생을 해로할 수 없을까 두려워하는데 날마다 배우자가 바람을 필까 두려워한다.

오천년 중화문화는 박대정심(博大精深)하다. 사람이 되는 표준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 있으면 사람들은 충분히 즐겁고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었다. 독자 여러분이 여건이 되면 인터넷에서 밍후이왕(明慧網)과 정견망에 들어가보라. 신전문화(神傳文化)와 관련된 많은 사례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전통문화의 내포를 이해하고 공산당 문화의 속박을 타파하는데 도움이 되고 진정한 사람의 길로 되돌아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발표시간: 2013년 4월 12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7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