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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緣份)

글/ 요녕 대법제자

【정견망】

몇 년 전 동수에게서 프린터 한 대를 가져왔는데 아주 잘 썼다. 매일 자료를 인쇄했으며 잘 작동했다.

그러다가 외손주가 어린데 돌볼 사람이 없어서 최근 2년간 내가 딸집에 가서 돌보고 있다. 두세 달 정도 손주를 보다가 집에 돌아와서 잠시 머물며 자료를 인쇄하고는 다시 가곤 했다. 마지막에 최근 1년간 프린터를 놀려두었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 자료를 인쇄해야 했다. 처음에 검사하고 잘 닦다 보니 프린터 헤드가 막힌 것을 발견했다. 부품을 교체하자 일체가 정상이었다. 달력을 인쇄하는데 매우 순조롭게 두 상자를 인쇄했다. 나중에 수련하지 않는 가족이 그걸 보고 욕을 하여 나는 압력이 매우 컸다. 일을 하다 문소리만 들으면 긴장했다. 그래서 발정념하여 그가 입을 닫아 업을 짓지 않도록 했다. 나는 또 줄곧 가족들에게 진상을 알려 환경을 열고자 했다. 식구의 두려움과 걱정은 좋았다 나빴다 했으며 나의 마음도 불안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어느 날 좀 번거로운 일이 생겼다.

프린터가 잉크 카트리지를 인식하지 못했다. 카트리지와 칩을 바꾸어도 작동되지 않았으며 어쨌든 식별하지 못했다. 껐다 켜도 여전했다. 어떻게 검사해도 고장을 찾을 수 없었다. 나중에 기술을 아는 동수에게 프린터를 가져갔다.

나는 다른 동수 집에 가서 함께 일을 했으며 하루 종일 동수 집에 출입했다. 나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터놓았다. 하지만 동수의 압력도 커졌다. 나는 자신의 사심(私心)을 발견했다. 동수의 압력이 큰 것을 보고 이렇게 보름을 지냈다. 어느 날 기술 동수가 내게 물었다.

“당신의 프린터를 다른 동수에게 가져가니 동수 집에서 달력 인쇄하는데 잘 되고 있으며 며칠 안 되어 두 박스를 다 인쇄했어요, 전혀 고장 나지 않았어요. 아주 잘 작동되고 속도도 느리지 않아요. 가져갈래요?”

나는 “가져가야죠.”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이 프린터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날 밤 꿈을 꾸었다. 꿈에 큰 식당을 보았는데 두어 명 사람이 있었고 그중 20대 젊은이가 큰 새우를 들고 먹고 있었다. 먹은 후 그는 하하 웃으며 내 앞에 다가와서 말했다. “우리는 인연이 많군요.”

내가 말했다. “인연이 있다면 내 말을 들어봐요.”

그리고는 곧 깨어났다.

낮에 프린터는 여전히 잘 되지 않아서 나는 조급증이 올라왔다. 그래서 프린터를 줘버릴까 하고 생각했다. 동수의 한마디 말이 나를 일깨웠다. “무엇 때문에 다른 동수 집에 가면 다 잘 되고 당신 집에서는 안 될까 원인을 찾아보세요. 어쩌면 언젠가 잘될 거예요.”

나는 자신을 찾아보았다. 사부님께서는 《정진요지》〈도법〉에서 “당신들도 ‘자연(自然)’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필연(必然)’이란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하셨다. 나는 ‘프린터도 생명이 있고 법기(法器)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 집에서 잘 작동하는데 어째서 돌아오면 안 되는가?

안으로 찾아보았다.

첫째는 법공부를 적게 했고 일을 하려는 마음, 조급한 마음, 원한, 시기, 두려움 등 각종 사람의 마음이 있었다.

둘째는 프린터도 법을 위해 온 것인데 1년 정도 방치해놓았으니 나 때문에 그것이 바른 일을 하지 못했다. 또 집에 돌아온 후 일 하는데 마음이 불안하고 사람의 마음이 많았다.

여기에 생각이 미치자 나는 프린터와 소통했다.

“내가 잘하지 못했다. 내가 법으로 바르게 돌아올게. 우리 시간을 다그쳐 잘하고 자료를 잘 만들어 사람을 많이 구하자. 네가 바로잡히면 너의 신기한 일을 인터넷에 실어 법속에서 생명의 신기함을 견증하고 만물에 영이 있음을 실증할게.”

다음날 프린터는 정말 원래 상태를 회복하여 매우 잘 작동했다.

한번은 내가 A3 소책자를 A4로 착각하고 잘못 인쇄했다. 처음에 표지를 찍었는데 몇 장 안 찍었는데 프린터가 작동하지 않았다. 당시 무슨 원인인지 몰라서 속으로 방금까지 잘 되었는데 어쩐 일일까? 그래서 프린터를 끄고 다시 조작하지 않았다. 나는 분명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소책자를 완성하려고 두 권을 인쇄해 보니 글자가 매우 작아 보기가 힘들었다. 이제야 나는 알았는데 프린터가 나의 잘못을 알고 이런 방식으로 나를 일깨워 준 것이다. 그는 내 잘못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 것이었다. 정말 좋은 연분이구나. 나와 이 프린터가 공동으로 대법의 일을 하여 사람을 구하도록 하는 법연(法緣)이 아닌가.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6231